5분전
셀린은 전날 공항에서 만났던 그 이름 모를 남자를 떠올린다. 단순히 그녀를 놀라게 하려고 콩코드를 타다니! 그런 행동은 여간한 배짱이아니면 할 수 없으리라. 근사하고 기사도적인 행동이 분명하다. 몇분 동안 그 남자는 그녀를 영화나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다.
3분전
만약 내가 당신 인생의 남자라면요?
그 정도의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남다른 신념과 힘을 가지고 있으리라. 하지만 모든 걸 망쳐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그의 이름조차도 몰랐고,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그 어떤 단서도 갖고 있지 못했다.
그렇게 멍청한 짓을 저지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