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행마다 마지막으로 작업한 부분에 별도의 표시를 한 후, 각 행에서 작업한 개수를 아래 그래프의 선 위에 표시하고, 1행에서 15행까지 기입한 표시를 연결한다. 이렇게 연결한 표시는 전반부와 후반부에 작업한 경과를 나타내는 작업곡선으로 완성된다.
이렇게 완성된 개인별 작업곡선을 일반적인 작업곡선과 비교하여 수험자의 성격을 판정한다.
(1) 정상적인 성인의 일반적 경향
첫째, 전반기 - 후반기 함께 최초의 1분간의 작업량이 가장 많다. (초두효과)
둘째, 전반기에서는 2분 이후 지치기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은 하강하지만 종료 지점인 7-10 분 이후부터는 마지막으로 집중하면서 또다시 작업이 상승한다.
셋째, 후반기는 전반기보다 작업량은 많고(휴식효과), 후기곡선은 2분 이후 하강하며, 4-5분 이후에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그 후에는 최후까지 하강해 간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일반적으로 성실하고 건전한 노력형이고, 일의 결과도 좋다
(2) 이상 경향 곡선의 특징
첫째, 작업 개시 직후에 초두 노력이 없다.
둘째, 휴식 후 효율회복을 볼 수 없다.(휴식효과의 결여)
셋째, 작업곡선이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혹은 증가하는 작업동요율이 많다.
넷째, 작업량이 적고 주로 하강의 외길을 헤맨다.(긴장의 결여)
다섯째, 오류가 많은 형태(계산 실수 혹은 기입 실수) 등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성격적으로 무기력하고 변덕스러우며, 오랫동안 정신 집중을 하지 못 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