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1일 월요일

희망의 이유

데렉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전투기 조종사로 영국 공군에 복무했다. 그러나 현역으로 복무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비행기가 격추당했다. 그 사고에서 척추를 다쳤고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때 겨우열아홉 살이었다. 의사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겨심한 그는 단호한 의지로 노력하여 결국 지팡이를 짚고 걸을 수있게 되었다. 한쪽 다리에는 앞으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근육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다리 하나는 엉덩이 아랫부분을 앞으로 당겨나가야 했다. 한 손으로 왼쪽 다리를 들어 클러치에서 브레이크로 발을 옮기는 방법으로 운전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