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란 어떤 통화 한 단위로 다른 통화를 얼마만큼 바꿀 수 있는가를 나타내 주는 지표다. 이는 각통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따라서, 대미달러의 환율이란 1달러로 우리나라 원화를 얼마만큼 바꿀 수 있는가를 나타내준다. 대미달러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우리나라 원화가 미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치솟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원화의 평가절상이라 한다. 평가 절상이 주는 긍정적 효과로는 국제적인 영향력 강화 제고, 물가 안정에 기여, 외채 부담 감소 등이 있고, 부정적 효과로는 수출 및 해외투자 둔화와 핫머니의 유입을 들 수 있다. 평가절하는 반대로 한나라 통화의 대외 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그 통화의 대외 구매력은 약해지고 수출 상품의 외화 표시 가격도 내리게 된다. 평가절하는 수출 증진이 기대되는 반면, 수입품의 가격을 상승시켜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