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credit)를 우리말로 표현한 것. 담보나 신용이 없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 대출 사업을 뜻하는 것으로, 아름다운 소액 대출이란 의미에서 미소 금융이라 이름 붙였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1970년대 방글라데시, 베네수엘라 등 저개발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민간 주도로 빈민층과 여성에게 소자본 창업자금을 지원한 것이 출발이었다. 이후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 같은 성공사례가 알려지며 전 세계로 확산됐다. 미소금융사업을 총괄할 미소금융 재단은 앞으로 10년간 2조 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혜자는 500만 ~ 1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고, 금리는 4-5% 수준으로 기존 금융기관의 저소득층에 대한 신용대출금리(20% 내외)는 물론 주택담보대출금리보다도 훨씬 낮다. 2년 이상 사어븡ㄹ 하고 있는 자영업자의 운영자금, 전통시장의 상인대출,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일반 창업자금 등이 있고 자활추진단체와 사회적 기업도 지원한다. 상환기간은 1년부터 5년까지로 거치기간 중에는 무이자다.
삼성그룹이 2009년 12월 민간 최초로 미소금융재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국민은행 등 시중 은행들도 일제히 미소재단을 출범시켰다.